예언자의 예의범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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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와 그의 교우 간의 친밀한 관계 :
이는 예언자 전기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많은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일상 생활 모든 면에서 따라야 할 모범이다. ‘자리르 이븐 압둘라’(하나 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내가 이슬람으로 입교 한 이후,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모임에서 나의 참석을 막은 적이 없으셨다. 그는 나를 볼 때마다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띄우셨다. 한때는 내가 말(馬) 을 잘 타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에게 푸념한 적이 있었다. 이에 그는 그의 손으로 나의 가슴을 치셨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오! 하나님. 그를 굳건히 해 주시옵고 그가 다른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십시오.” (‘알-부 카리’(no.5730)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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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그의 교우 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고 그들과 농담을 하기도 하셨다 :
‘아나스 이븐 말리크’(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 가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 시길)는 가장 훌륭한 성품을 가지신 분이셨다. 나에게는 동 생이 있었는데 ‘아부 우마이르’(우마이르의 아버지)라고 불렸다. 내 기억으로는 그 때 내 동생은 젖을 갓 뗀 어린애였다.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오셔 서 내 동생을 보았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아부 우마 이르! 참새가 무슨 일을 했니?’ 내 동생은 그 참새와 같이 놀고 있었다. (‘알-부카리’와 ‘무슬림’(no.2150)이 전함)
예언자의 유머는 비단 말씀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예 언자는 그의 교우들에게 익살스런 행동을 하곤 하셨다. ‘아 나스 이븐 말리크’(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사막 유목민 출신의 한 남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히르 이 븐 하람’이라고 불렸다. 그는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선물을 주곤 하였으며, 그는 예언자께 서 밖으로 나가고자 하실 때 예언자를 위해 여러 준비를 해주곤 하였다. 이에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말씀하셨다 : “실로 자히르는 우리의 사막 이며 우리는 자히르의 도시이노라.” 그가 물건을 팔고 있 을 때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그 에게 다가가서 뒤에서 그를 껴 앉았다. 그는 누군지 보지 않고서 ‘누구요? 나를 놓으시오!’ 라고 말했다. 그는 예언자 쪽으로 돌아보았고, 자신을 껴 앉은 남자가 예언자(하나님께 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임을 알게 되었을 때 그는 자 신의 등을 예언자의 가슴 쪽으로 밀착시켰다. 이에 하나님 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말씀하셨 다 : “누가 이 종을 사 갈까?” 자히르가 말했다 : ‘오! 예언 자시여. 제가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예언자께 서 말씀하셨다 :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값어치가 없는 것 이 아니라.” 또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 “아니라! 그대는 하 나님 앞에서 값지노라.” (‘이븐 힙반’이 수집한 하디쓰, no.5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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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는 그의 교우들로부터 자문을 구하곤 하였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하나 님의 계시가 내리지 않은 문제에 관해 그의 교우들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과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아부 후라이라’(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 했다 : ‘나는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 푸시길)보다 더 자주 교우들로부터 자문을 구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앗-티르미디’가 수집한 하디쓰, no.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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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는, 아픈 자라면 무슬림과 비무슬림을 가리지 않 고 그에게 병문안을 다녀왔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 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그의 교우들에 대해 많은 신경 을 썼고 그들이 잘 지내는지 확인하곤 하셨다. 교우들 중 누군가가 아프다는 소식이 들리면, 즉각 함께 있던 다른 교우들과 함께 그를 병문안하곤 하였다. 그의 병문안은 무 슬림에게만 한정되지 않았으며 비무슬림들에게도 병문안 을 하였다. ‘아나스 이븐 말리크’(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 길)가 말했다 :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를 시중들곤 하던 한 유대인 소년이 있었는데 그가 병에 걸렸다. 그래서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는 병문안차 소년을 방문했다. 예언자는 소년의 머리맡에 앉아 말씀하셨다 : “이슬람으로 입교하시오.” 그 소년은 곁 에 있는 아버지를 보았고 그가 소년에게 말했다 : ‘’아불 까심’(예언자의 호명)을 따르도록 해라.’ 그래서 소년은 이슬람 으로 입교하였다. 예언자는 돌아가면서 말씀하셨다 : “소년 을 불지옥으로부터 구해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 립니다.” (‘이븐 힙반’이 수집한 하디쓰, no.2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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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베푸는 은혜에 감사하였으며 더 큰 것으로 그들에게 보답하곤 하였다 :
‘압둘라 이븐 우 마르’(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아버지를 흡족히 여기시길) 가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말 씀하셨다 : “그대들의 악으로부터 하나님께 보호를 요청하 는 자가 있다면, 악으로부터 그를 보호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대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그 도움을 주라. 그대들에게 좋은 것 을 해 준 자가 있다면 그에게 보답하라. 그에게 보답할 거 리를 찾지 못하였다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지 그를 위해 기도하라.” (‘아흐마드’가 수집한 하디쓰, no.6106)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하나님 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선물을 받으셨으며, 선물에 대해 보답하시곤 하셨다.’ (‘알-부카리’ 가 수집한 하디쓰, no.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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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름답고 좋은 것을 사랑하였다 :
‘아나스’(하나님께 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나는 예언자의 손보다 더 부드러운 비단을 만져본 적이 없으며 예언자의 냄새보다 더 향기로운 향수를 맡아본 적이 없다.’ (‘알-부카 리’ (no.3368)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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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좋은 일과 선행을 위해서 중재에 나서는 것을 좋 아하였다 :
A‘압둘라 이븐 압바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 길)가 전했다 : ‘바리라’의 남편은 노예였으며 그의 이름은 ‘무기쓰’였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는 그녀의 뒤를 쫓아가며 울고 있었다. 그의 눈물은 그의 수염을 타고 흘러내렸다. 이에 예언자께서 ‘알-압바스’에게 말씀하셨다 : “오! 압바스여. 바리라에 대한 무기쓰의 사랑, 무기쓰에 대 한 바리라의 혐오가 놀랍지 않은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 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바리라에게) 말씀하셨다 : “그에 게 돌아가주었으면 좋겠소만.” 그녀가 말했다 : ‘오! 하나님 의 사도시여. 저에게 명령을 내리시는 것입니까?’ 예언자께 서 말씀하셨다 : “나는 단지 중재자일 뿐이오.” 그녀가 말 했다 : ‘나는 그가 필요 없습니다.’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 디쓰, no.4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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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는 자신의 일은 자신이 직접 도맡아 하였다 :
‘아 이샤’(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전하길, 누군가가 그 녀에게 ‘하나님의 사도’께서는 그의 집에서 무슨 일을 하 셨는가?’라고 물었을 때 그녀는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 ‘‘그는 다른 사람과 특별히 다른 점이 없었다. 예언자께서 는 옷에 있는 이를 잡고 양의 젖을 짰으며 자신의 일을 직접 하셨다.’ (‘아흐마드’가 수집한 하디쓰, no.24998)
예언자는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타인의 일까지도 도왔다.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전하길, 누군가가 그녀에게 ‘하나님의 사도’께서는 그의 집에서 무엇을 하셨 는가?’라고 물었을 때 그녀는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 ‘그 는 아내의 집안일을 도와주셨다. 그러다가 ‘아단’(예배시간을 알리는 소리)이 울리면 집에서 나가셨다.’ (‘알-부카리’가 전함, no.5048)